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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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일로 바이러스 감염' 보안경보*.jpg 통해 감염 문제점 발견… 정통부 "패치파일 다운받아 설치" 인터넷 사진 파일(*.jpg)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돼 정보통신부가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정보통신부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XP와 인터넷익스플로러6, 오피스 2003등에 쓰이는 그래픽처리프로그램(GDI+)에 바이러스 유포와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보안수정프로그램(패치파일)을 내려 받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 MS보안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security)에서 패치파일을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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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SP2' 파문 갈수록 확산윈도XP 서비스팩(SP)2에 대한 반발이 포털이나 게임 업체에서 전자 결제업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윈도XP SP2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사항이외에 다른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해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니시스 등 10여 개 전자결제업체 관계자와 윈도XP SP2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자결제업체들은 “윈도XP SP2 때문에 전자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에 해결 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전자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전자결제 모듈이 컴퓨터에 설치돼야 하는데 윈도XP SP2가 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결제 모듈이 설치되지 않으면 각종 인터넷 전자결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내 전자결제업체의 보안 강화도 요구할 계획이다. 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선진국에서는 피싱 등 신종 인터넷 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팝업 방식의 전자결제를 하지 않는 추세”라며 “국내 전자결제업체도 팝업 방식의 전자결제에 대한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자결제업계의 반발과 함께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윈도XP SP2가 기존에 알려진 몇몇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AMD CPU 일부 및 다른 유명 소프트웨어와도 충돌, 컴퓨터 사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윈도XP SP2를 설치해야 하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국내 공공기관의 보안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공공기관의 윈도XP SP2 설치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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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 ‘라이코스 인수’ 藥? 毒?다음커뮤니케이션이 라이코스를 전격 인수한 것에 대한 시장 및 업계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인터넷기업을 인수한 것은 전례 없는 일. 그러나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 업계전문가들은 냉랭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이번 시도가 회사 성장이 아닌 쇠락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부정적이다. 라이코스 현황 서비스트래픽 현황(2004년4월 기준) 페이지뷰:월 4000만명월정액 사용자:17만명 핵심서비스 검색:lycos, hotbot, sideresearch홈페이지/블로그:Tripod, Angelfire, web monkey, blog builder금융:QUOTE.com, Rating bull데이트서비스:Matchmaker뉴스:Wired News기타:lycos e메일, Gamesvill 등 매출수준 9830만달러(2003년 기준)(배너광고 29%, 검색 19%, 유료콘텐츠 29%, 기타 23%) 직원수 260명 UBS증권은 4일 “미국과 한국은 인터넷 사용에 대한 트렌드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데다 미국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시장점유율 확대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이날 라이코스 투자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다음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절반 이하인 2만8600원으로까지 깎아내렸다. 업계전문가들은 라이코스의 부실한 재정 상태와 인기 하락세, 문화 및 언어 차이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 감소 등을 부담으로 지적했다. 마케팅 등에 추가로 투입될 자금이 다음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인수를 위해 다음이 발행한 900억원대 회사채는 매년 상환이 돌아오는 데다 이자 비용만도 70억원 가까이 든다. 예상 밖의 반응에 당황한 다음은 “오해를 풀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 중이다. 다음은 우선 세계적인 브랜드를 헐값에 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라이코스가 이전 대주주인 테라의 경영 실패로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했으므로 방향만 잘 잡아주면 다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회사측은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설치 비율이 50%를 넘어서고 디지털카메라 판매가 급증하는 등 ‘1인 미디어 서비스’의 성장 조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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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유혹하는 인터넷광고 신종 기법들저렴한 비용으로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로 각광받았던 인터넷 광고. 그러나 소비자들은 '배너'가 광고란 것을 알아차린지 오래이며 모니터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을 뿐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제한된 공간 속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 온 인터넷 광고는 이제 사이버세계의 '틈'을 찾아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중이다.'클릭' 한 번을 두고 벌어지는 인터넷 광고와 소비자의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 인터넷 광고는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있을까.새로운 서비스를 노려라'싸이질'이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기 위한 개인 홈페이지. 그러나 '1촌'이라는 개개인의 교류를 통해 거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효과있는 광고매체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현재 인터넷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라면 누구나 싸이월드에 '브랜드 미니홈피'라는 광고용 홈페이지를 갖고 싶어할 정도. '브랜드 미니홈피'는 광고가 마치 '친구의 미니홈피'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오히려 소비자 스스로 광고를 찾아오도록 만든 신 광고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6월 오픈했던 피자헛 브랜드 미니홈피는 홈피를 통해 '피자주문'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한 케이스. 이벤트 실시 기간 방문자 수가 120만명을 넘었을 정도다.미니홈피를 통해 피자를 주문받은 건수도 5만이 넘는다. 광고집행을 담당했던 디노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피자헛'이라는 브랜드와 '1촌' 관계를 맺은 싸이월드 회원이 7천명을 넘었다. 현재 디킴스커뮤니케이션즈가 집행중인 '메치니코프라이프'의 브랜드 미니홈피 역시 열흘 동안 방문자 수가 70만명을 넘을 정도로 성공을 거둔 사례다. 상품을 주제로 한 홈페이지 하나로 스타를 내세우지 않고도 그보다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셈.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을 눈여겨 보고 설 자리를 개척한 인터넷 광고의 선전이라고 볼 수 있다.소비자가 즐겨찾는 공간을 포섭이처럼 이제 인터넷 광고는 페이지 어딘가를 차지하고 소비자가 클릭해주길 기다리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공간, 즐겨찾는 틈을 파고들어 미리 배수진을 치고 소비자를 유혹한다.디노커뮤니케이션즈가 처음으로 시작했던 '메신저 광고' 역시 소비자의 공간을 비집고 들어간 경우. 인터넷 세대가 '휴대폰'만큼이나 빈번하게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메신저. '새딤플'의 우아한 병 사진은 마치 자신이 메신저의 한 메뉴인 것처럼 메뉴창에 자리를 잡았다.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장소에 자리해 '클릭'을 노렸던 '새딤플'은 덕분에 매출이 2배가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광고와 '놀이'의 결합한 때 마치 드라마같은 TV광고들이 쏟아진 적이 있었다. '광고를 보는 재미'를 만들어 주면서 TV광고는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인터넷 광고 역시 이제 '재미'와 결합해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카콜라의 광고를 담당했던 디킴스커뮤니케이션즈는 '코크플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놀이'로 만들었다.그들은 자신들의 TV CF를 코믹하게 패러디해 유머사이트에 게재하면서 네티즌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네티즌 스스로 '광고'를 '유머'로 인식해 퍼나르는 현상을 보이기까지 했다. 디노커뮤니케이션즈는 TV를 통해 '검색창에 스윙칩을 쳐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는 광고를 시도했다. TV를 시청중인 시청자들은 마치 '보물찾기' 지령이라도 따르듯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과자의 이름을 넣어보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소비자를 인터넷 광고페이지까지 끌어들인 것이다.소비자를 귀찮게 하는 광고더 눈에띄게 더 특이하게 보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들. 덕분에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가 원치 않았음에도 화면을 떠다니는 '플로팅 광고'들이다.이 광고들은 소비자가 클릭하고 싶은 공간을 차지하고 요란한 그림과 소리를 내며 진로를 방해하기가 다반사. 비록 '닫기'버튼을 달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방해받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최근 한 포털사이트는 자신들의 광고를 화면 전체에 내보내는 기법을 사용해 이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 결국 소비자의 '좋지 않은' 관심을 한 몸에 받긴 받은 셈이다. 출처 : 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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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값 안내겠다"...음악사이트-MP3P업계, 비용 부담 논란'DRM 값 누가 내나?' 소리바다에 이어 벅스까지 유료화를 결정함에 따라 온라인음악서비스는 유료화의 대세를 타고 있다. 온라인 음악 유료화를 가능케 하는 기술적 대안은 DRM(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장치). DRM은 디지털 콘텐츠에 암호를 걸어 허가받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돈을 낸 사람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온라인 음악 유료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도 정작 MP3기기에 탑재할 DRM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는 아직도 정리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관련업체들은 서로 "난 안낸다"며 나자빠지고 있는형국이다. 이에 따라 벅스·소리바다 등이 속속 유료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실제로 돈 내고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DRM 솔루션 공급자 선정은 마무리 단계 최근 벅스에 이어 소리바다가 유료 다운로드서비스를 준비하면서 MP3플레이어 업계의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선정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MP3플레이어에 탑재될 표준화된 DRM은 무료 파일 뿐만 아니라 유료 파일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깔기 위해 필요하다. MP3기기업체들의 협회인 KPAC의 안상규 사무국장은 "7월중 DRM 공급업체를 선정해 9월께 국산 MP3플레이어에 DRM기술이 탑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DRM 선정작업은 6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었지만 계속 미뤄져 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 마크애니·한마로·잉카엔트웍스·테르텐·디지캡 등 6개 DRM기술 개발업체들이 후보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DRM 탑재 비용은 누가 내나?◆ KPAC측은 "DRM 탑재 비용을 메이커인 MP3플레이어업체들이 감당할 이유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료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주는 DRM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음악서비스업체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비용을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음악서비스업체들은 "MP3플레이어업체들이 DRM 개발 및 유지보수와 관련한 비용 일체를 음악서비스업체에 떠 넘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MP3플레이어로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료 음악 서비스 사이트는 맥스MP3, 마이리슨, iLikepop.com 등 20여개에 달한다. 이들은 "당초 KPAC은 유료서비스를 추진중인 음원서비스 업체들이 서로 다른 DRM을 사용할 경우 MP3플레이어 제조사들이 각각의 음원서비스 업체에 맞춰 DRM 기술을 모두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원가 인상의 원인이 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통일하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DRM을 적용할 경우 음악사이트들이 그동안 구축, 서비스해 오고 있는 DRM시스템을 고객 데이터베이스(DB)부터 다시 뜯어 고쳐야 할 뿐만 아니라 비용 또한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또 "DRM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면 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상규 KPAC 사무국장은 "서비스업체들이 먼저 공용 DRM을 선정하고 하드웨어 업계가 따라가는 게 바람직하지만 서비스업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우리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측의 DRM 비용 부담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장기화할 경우 음악사이트들이 유료화를 하더라도 공용 DRM이 없어서 사용자들이 유료 음악을 다운받지 못하게 되는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공용DRM, 얼마나 유효할까? 또 다른 난제는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레인콤과 삼성전자가 KPAC의 공용 DRM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은 KPAC 회원사가 아닌데다 레인콤은 이미 MS의 DRM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KPAC측은 "공용 DRM이 선정되면 의무적으로 표준화된 DRM을 탑재하고 추가적으로 DRM을 더 탑재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레인콤의 경우 이미 탑재한 MS DRM 외에 추가적인 중복 투자를 할 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소리바다가 국산 DRM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영향력있는 음악사이트의 DRM 선택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서비스업체나 MP3플레이어 메이커가 특정 DRM을 사용할 경우, 다른 업체들도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국내시장에서는 무료 MP3 파일이 대거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사용자들이 느끼는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장차 유료화가 정착되면 될 수록 DRM 탑재의 필요성은 커지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레인콤이 MS의 DRM을 채택함에 따라 다른 MP3플레이어업체들도 MS DRM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MS가 온라인음악시장의 DRM을 독점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Copyright © i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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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특별 배당금 지급, 배경은 뭔가?스톡옵션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배당금이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320억 달러 규모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보기술(IT)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그 동안 MS 주주들은 '회사는 부자인데, 우리는 배가 고프다'는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가 이번 분기 배당금으로 책정한 주당 8센트는 비율로 따지면 1.1% 수준. 이는 S&P 500 기업 평균인 1.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특히 MS 주식이 6년째 제자리 수준을 맴돌면서 투자자들의 '분배' 요구는 극에 달한 상태. MS가 지난 해 IT업계에선 유례가 드문 배당금 지불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의식한 조치로 판단된다.게다가 더 이상 스톡옵션이 매력적인 보상 수단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곳간에 두둑하게 쌓여 있는 현금을 풀기로 한 셈이다.MS는 최근 들어 성장성이 크게 둔화된 상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7월 시작된 회계연도에서 MS의 성장률은 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엄청나게 늘어난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놓고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 지난 3월말 현재 MS의 현금보유고는 560억 달러. 여기엔 장기 투자금액 150억 달러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고도성장기를 지난 MS로선 이 현금을 어떻게 지혜롭게 사용할 지가 고민거리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반독점 소송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핑계 역시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힘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MS는 최근 들어 아메리카 온라인(AOL),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주요 업체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한 시름 돌린 바 있다.그 동안 수 십억 달러씩 쏟아부었던 MSN 온라인 서비스 사업 부문이 지난달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 역시 MS가 사상 최대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결심하는 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Copyright © i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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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메일' 오픈 임박, e메일 업계 초긴장전자신문은 무려 1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구글(Google)의 무료 ‘G메일(Gmail)’ 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e메일 관련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미국에는 이미 무료로 1GB 용량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이 두 개사가 있다. 스파이맥(www.spaymac.com)은 구글이 G메일의 존재를 공개한 뒤 4일만인 지난 4월 5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왈라 커뮤니케이션스(www.walla.com)도 지난 7일 두번째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같은 용량 증대 경쟁은 겨우 2∼4MB 용량으로 곤란을 겪는 e메일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그만큼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무료 e메일 업체들, 특히 중소기업들이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어 사용자들이 수개월이나 수년 동안 저장한 메시지를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느 무료 e메일 업체들도 아직은 엄청난 용량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툴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리콘밸리를 들뜨게 하고 있는 구글은 G메일을 발표하기 전 수개월 동안 무료 e메일 서비스에 대해 시사해 왔었다. G메일은 현재 초대받은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 중이다. G메일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후 (mail.yahoo.com), 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 (www.hotmail.com) 등 기존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야후는 지난달 15일 용량을 4MB에서 100MB로 늘렸다. 연간 19달러 99센트의 합리적인 요금만 부담하면 이 e메일 용량은 G메일의 2배에 달하는 2GB로 늘어나고 짜증나는 광고도 볼 필요가 없다. MS도 지난달 25일 2MB인 핫메일 무료 용량을 연말까지 250MB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후보다 4센트 싼 19 달러 95센트면 사용자들에게는 2GB의 용량이 제공된다. MS는 이 업그레이드의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스파이맥과 왈라는 G메일이 시장을 휩쓸기 전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무료로 1GB를 제공하고 있다.이렇듯 기존 업체들도 용량을 늘리는 반면 지명도가 낮은 업체들은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자신문은 전했다. 출처 : 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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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커, `봄이 와요'로 위장해 해킹국회와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을 해킹한 일부중국 해커는 '봄이 와요' 등의 제목으로 글을 보내거나 정치적 핫이슈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위장해 파일을 열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6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금년 3월 KIDA를 침범한 중국의 해커는 인터넷을 통해수집한 '홍00'라는 실존 인물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해킹공격을 감행했다.조사 결과 이 해커는 중국에서 홍00라는 가명으로 국내 유명 포털업체에 가입한뒤 해킹 프로그램이 첨부된 '봄이 와요'라는 제목의 파일을 e-메일로 보내는 수법으로 자료를 빼내간 것으로 확인됐다.정보 소식통들은 봄철에 친분관계가 두터운 사람들이 정겹게 안부인사를 올리는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봄이 와요'라는 제목의 e-메일을 보내는 수법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국내 유명 여론조사 업체 이름을 도용해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설문을 받는다'는 제목의 파일을 e-메일로 보내 해킹한 사례도 발견됐다.여론조사 업체를 가장한 한 해커는 보안이 허술한 국내 중소기업의 e-메일 서버를 해킹한 후 이 업체가 발송한 것처럼 꾸며 해킹 프로그램이 첨부된 설문지를 보낸것으로 드러났다.KIDA가 군관련 연구기관인 점에 착안해 미국의 대형 항공군수업체의 국내 무역대리점 직원을 사칭, '우리 업체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무기체계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인데 꼭 참석해 달라'는 내용의 파일을 보낸 해커도 있었다.중국 해커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인 이름을 사용하거나 공격할 기관의 특성에 맞는 내용의 파일을 보내 경계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등 고도의 심리전을 방불케하는 해킹수법을 동원한 셈이다.정보기관 관계자는 "무기체계 워크숍 안내와 대통령 탄핵 설문 등을 보낼 정도의 해커라면 한국 사정을 치밀하게 연구했음을 의미하고 해킹목적도 단순한 기술 과시 차원을 넘어 불순한 의도를 가졌을 가능성을 짐작케 해준다"고 말했다.한편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15일 최근 해킹공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으로 판단, 국민 경각심을 높여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three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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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커, 인민해방군 가능성 높아우리 국가기관을 집중해킹한 중국인 해커들이 중국 군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킹의 배후에 중국당국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따라 일고 있다.중국인 해커들이 아직 중국 군인으로 최종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인 해커중 일부가 중국 군인일 개연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중국인 해커 가운데 한국말을 하는 20대 남성이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이 사람이 중국 인민해방군 낙양외국어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중국에서 ''학원''이라고 하면 규모가 작은 단과대학을 말하는데, 이 낙양외국어 학원에는 "꽤많은 중국 군인들이 다니고 있고 우리 군도 군사교류 차원에서 지난 99년부터 매년 장교 3명을 이 학원에 유학보낸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민간인도 다닐 수 있는 만큼 중국인 해커가 중국 군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최종확인 안됐지만 군인일 가능성 높아만약 중국 군인 신분으로 확인된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한국 국가기관을 집중해킹한 배후에 중국 당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당연히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도 특정세력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져왔다.수사과정에서 대만의 사례도 눈여겨봐왔다.대만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부와 공안당국이 대만 천수이벤 총통과 여당, 대만 경찰청, 중앙은행 등을 해킹해왔다는 내용이었다.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인들의 해킹도 만약 이런 차원이라면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집중 해킹 배후에 중국 당국 개입 의혹도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해커들과는 또다른 그룹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해커들이 주한 미군사령부를 해킹했다는 소식도 있다.올초 미국 우주사령부를 해킹한 중국인 해커들이 세계 각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사령부도 공격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주한미군 사령부는 물론 일본과 호주, 독일 주재 미군부대 컴퓨터도 해킹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다른 중국 해커들, 주한 미군사령부도 해킹국가기관들이 잇따라 해킹당하면서 국가기밀도 줄줄이 유출됐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해킹당한 기관들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곳은 국방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해양경찰청이다.국방연구원은 우리 군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집단으로 군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연구기관이다.국방과학 연구소는 신무기 개발을 맡고 있는 기관이다.이런 기관들이 해킹당했다면 국방분야 핵심정보 유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또한 해양경찰청은 해킹당하면서 서해상 경비정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연구원, 해양경찰청 등 국가기밀 유출된 듯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상당히 조심스런 입장이다.중국 당국이 해킹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자칫 상당한 외교적 마찰은 물론 국가간 대립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일단 국내수사에 만전을 기한 뒤에 인터폴을 통해 중국에 수사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하지만 인터폴 공조가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수사에 협조해줄지는 의문이다.CBS사회부 이기범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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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정부기관 해킹 중국인 해커 신원 확인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0개 정부기관의 해킹 사태와 관련,14일 "해커들중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해커의 이름,나이,거주지역 등의 기초적인 신원을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하지만 조직적인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이번 해킹의 전모를 밝히지 못했으며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중국 당국과 수사 협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비슷한 해킹 프로그램이 국가기관에 침투하는 피해를 당한 대만을 방문,공조 수사를 펼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