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대구광역시, 19세 청년에 문화예술 관람비 15만 원 지원대구광역시는 오는 3월 28일(목)부터 19세 청년(2005년생)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등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에 주소를 둔 19세 청년 7,586명*에게 신청순으로 1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 ’23. 12월 기준 행안부 주민등록 19세 인구 20,740명 중 7,586명에 지급 지원 대상 청년이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을 신청하면, 나이와 주소지 확인을 거쳐 공연·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포인트를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발급 자격 확인 후 10만 원은 포인트로 바로 지급하고, 5만 원은 올해 상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문화예술패스로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용범위)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전시 등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지역 내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마음껏 향유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온라인 책쓰기를 선도하는 대구미래교육연구원, 2024. 같e북 프로젝트 작가 모집!대구미래교육연구원(원장 안병규)은 신학기를 맞아 3월 18일(월)부터 29일(금)까지 웹 기반 전자책 저작 활동인 같e북 프로젝트의 작가를 모집한다. 같e북 프로젝트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 및 교원이면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공유하도록 온라인 저작 환경을 제공하고 작품공모를 통해 전자책 출판 경험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자책쓰기 사업인 같e북 프로젝트는 전자책쓰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수요자 맞춤형 지원이 더 확대된다. 우선, AI 기반 수요자맞춤 글쓰기를 제공하는 플랫폼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저작 데이터 분석 및 피드백 자료를 제공하여 학생과 교사의 성장하는 글쓰기를 돕는다. 아울러 작가들이 글쓰기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이를 통해 각자의 글쓰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나만의 책 주제를 기획하는 방법부터 AI 도구를 활용해 표지 디자인을 스스로 제작하는 방법까지 전자책쓰기에 특화된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한 글쓰기 교실로 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책쓰기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저작 경험 제공을 고민해 온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출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로 운영지원단을 구성하여 학생 개인 작가들의 책쓰기를 지원한다. 월별 글쓰기 도움자료 및 플랫폼 활용사례 제공을 통해 작가들이 꾸준하고 즐겁게 저작활동을 이어나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매년 다양한 주제의 전자책 출간을 지원하고 있는‘같e북’서비스는 올해도 10월 초순까지 작품을 공모해 우수작품을 시상하고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자책 출간을 지원하며, 출간된 전자책은 대구교육포털 및 인터넷서점(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서점 등)에 탑재되어 누구나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23학년도에는 총 457명(학생417명, 교사40명)이 지원해 작가로 활동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5편이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안병규 원장은 "같e북 프로젝트는 올해도 디지털 시대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작가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3월에 시작되는 같e북 작가모집에 역량 있는 학생과 교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위문인협회 전임회장 서성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산빛에 물든 꽃을 봅니다』 발행 소식서성호 시인은 2023년 11월 6일 제2시집 『산빛에 물든 꽃을 봅니다』를 도서출판 북랜드를 통해 발행하였다. 서 시인은 1959년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 출신으로 군위군 소속 지방공무원으로 부계면장, 소보면장, 실과소장을 두루 거치고 2019년 7월 말 39년 반의 공직 생활을 끝으로 정년 퇴임하였다. ▲작가 서성호 시인 문단 경력은 2012년 월간 《한국문단》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 2016년 첫 시집 『어느 오후』를 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한국문인협회 군위지부장을 역임하였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군위 삼국유사 작은도서관 상주작가」로 근무하며 도서관을 활용한 지역주민 밀착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며, 디카시 문화콘텐츠 창작지도사 과정을 수료하여 지역 주민에게 디카시를 지도하고 있는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책 소개 서성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산빛에 물든 꽃을 봅니다』. 〈문장 시인선〉 열아홉 번째 시집이다. "꽃에 살포시 앉은 잠자리의 가벼운 입맞춤”(시인의 말)처럼 짜릿한, 산과 들에 핀 꽃들의 향기처럼 우리의 가슴속을 울렁거리게 하는 78편의 시편이 실려 있다. 과거와 현재의 ‘나’, 나의 기억, 나의 배경이었던 자연의 서정을 "산빛에 물든 꽃을 보듯” 따뜻한 시의 눈으로 들여다본 시편들이 1 기억의 저편에서, 2개 망초꽃 피다, 3 패랭이꽃 당신, 4 숲을 보다, 4부에 나누어 실렸다. 특히 이번 제2시집은 부부 공동의 시화집으로 꾸몄는데, 표지와 삽화, 작가 사진을 아내인 한결 신은주 화가가 시집 내용에 맞게 유화 작품 7점을 그려 넣었다. 한결 신은주 화가는 현재 한국미술작가협회 영남지회 회원이며, 군위미협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3년 창조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미술대전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팔공미술협회의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서성호 시인의 기억과 사유는 평화롭다. 따뜻하다 원숙하다. 숱한 세월을 넘어선 시인의 시편에는 삶의 순리가 녹아든 깨달음과 달관의 정서가 긍정적으로, 서정적으로 그려져 있다. "… // 이 밤톨로 며느리 치마폭에 던지며/ 자손 번영을 바라시던/ 아버지/ 어머니”(「햇밤」) "…/ 이 험한 세상 콩 튀듯 살아보라고 다독이며/ 그렇게 새날이 밝아오는 아침까지 부뚜막을 지키셨다// 이제. 세월 지친 무쇠솥은 벌겋게 녹이 슬고/”(「강정」)"할배는 말 타고/ 이곳저곳 유랑하셨으니/ 한량이었나 보다// 할배는 오뉴월 모내기에도/ 쓰러질 초가삼간에서/ 돈 안 되는 한시를 매미처럼 읊곤 하셨다지//…”(「벌초 1」) "양지쪽 산소에/ 누워 계신 할매는/ 흰머리 수북한 손자가 보고 싶을까// … // 그러나 할매는,/ 찾아온 손자가 내뱉는 허튼소리/ 방귀 소리도 들리지 않는지 대꾸가 없다”(벌초 2」) 시인이 돌아보는 ‘나’ 자신은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연유되었다. 시인은 ‘나’를 돌아보기에 앞서 나의 원천이던 선대의 삶을 잊지 않는다. 그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삶의 방식이 현재의 나에 잇닿아 시인으로서의 본질과 마음가짐을 지니도록 만들었음을 잘 알고 있다. 이런 ‘나’의 자화상을 "산속에 사계절이 있듯이/ 나에게도 사계절이 있다 / 하찮은 풀 한 포기도 꽃을 피우듯/ 나도 꽃 한 송이 피우고자 산다/”라고 그린다. 시인이 피우려는 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시의 꽃인 것이다."비 오는 날의 신/ 흙밭에 노는 신/ 풀숲 속을 걸을 때 신는 신/ 발을 보호하는 신이다// 속상할 때 위로받는 시/ 마음 밭을 일구는 시/ 자연의 심상을 닮아가는 시/ 장화처럼 좋은 시를 쓰고 싶다”( 「장화」 전문) 속상할 때 위로를 주는 시인의 시편들에는 "햇빛이 그리운 겨울에 피는 네가/ 내 안을 기쁘게 해주니/ 더욱 기쁘구나”(「난꽃」), "‘내 팔자 그렇다 치고/ 한 잔 탁 마셔뿌고/ 마 힘내소’”(「탁빼기」), "이런 날은 근심을 파전에 함께 부쳐/ 막걸리 한 잔으로 쫘악 들이켜고/ 걱정을 잊고 잠들고 싶다”(「비 오는 날」)와 같은 넉넉한 인정과 사랑을 실은 말이 있다. "가녀린 줄기 세워 지나온 세월/ 한 송이 바라보며 피워 올린 꽃/ 눈보라 몰아치던 어두운 날도/ 대문 앞 하염없이 기다린 밤도/ 짐짓 모른 채 넘긴 부끄러운 나”(「패랭이꽃 당신」) 시인은 걸어온 인생길의 소회를 시편에 깊게 담아 반추한다. 시시각각 마음 밭을 깨끗하게 가꾸는 맑은 감성이 느껴지는 문장들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어둠에 마음 졸인다// … / 욕심만 들어찬 놀음판에/ 뻔히 알면서도 손을 떼지 못합니다”(「과욕」), "아무리 짙게 가려졌던 안개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걷히게 되어있다/ 안개는 실체가 없다”(「안개를 좋아했다」) "단풍잎 떨어지기 전/ 준 만큼 가져가요// 뒤돌아 걸어오는/ 쓸쓸한 골목길에// 살가운 내 눈길만이/ 담벼락을 살펴요”(「여정餘精」 전문), "네 삶이 고단해도/천명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풍선// 직관으로도 뭐든 할 수 있는/ 귀밑머리 흰 여섯 번째 풍선)「풍선을 띄우고」) 등. "해와 달 중에/ 누가 더 빠를까/ 이런 생각들이 창가에 어른거릴 때/ 서산을 넘는 해도 늙는다는 걸 본다.// 그러나, 노을은 항시 불평이 없어/ 어둠길을/ 담담하게 걸어가는 것이다/ 나도 함께 걷는다”(「오후」전문)자연의 심상을 닮은 시인의 시에서는 달관의 그윽한 향기가 풍긴다. "팔월 하늘을 달군 고추는/ 맵디매운 노란 씨가 속에서 익으면서/ 오늘도 빨갛게 탄다”(「고추」), "너의 향기가 은근하듯/ 그런 향기 낼 수 있다. 면/ 외형에 상관없어도/ 그런 사람이 좋다”(「커피나무」), "바다가 젖가슴을 열어야만 볼 수 있는 노두길이다/… // 이 길엔들 어찌 우정과 사랑,/ 갯벌에 디딤돌을 만든 삶의 애환이 없었겠는가?”(「노두길」), "천지天地에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두려워할 일은 죽음이 아니다/ 한순간도 살지 않은 것처럼 떠나야 한다./ 돌아간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삶이다”(「공원供源의 삶)이처럼 시인이 피운 시의 꽃들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산빛을 머금고 있다. "패랭이꽃에 바치는 시집, 그 안을 도는 피의 온도는 매우 따뜻하다. "왜 이리 편한가?” 시인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 있는 사랑의 마음은 통달에 잇닿아 있기 때문”(박윤배 시인)이라는 말 그대로. ▶책 판매처 교보문고, 예스24, 쿠팡, 인터파크도서 등 일반 쇼핑몰 15개소
-
그린슈머, 플로깅, 비치코밍, 에코 워리어가 뭘까?◇ 친환경이 전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현상을 이해하려면 우선 배경부터 알아야 한다. 1997년 ‘지구온난화 방지 교토 회의’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정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있다. 기준치보다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배출권’을 돈으로 사야 한다. 이를테면 현대제철의 2020년 영업이익은 720억 원이었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이 1521억 원이었다. 그 밖에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많은 기업이 수백억 원대 ‘온실가스 부채’를 지고 있다. 게다가 2022년부터는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뿐만 아니라 자산총액 2조 원이 넘는 상장사는 환경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하며, 앞으로는 2조 원 이하의 기업들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된다.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환경 관련 기회·위기요인 및 대응계획, 노사관계·양성평등 등 사회 이슈 관련 개선 노력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사항을 담은 보고서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기업이 돈을 버는 과정에서 얼마나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익을 몇몇 개인이 독식하지 않는지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이는 매우 큰 지각변동이다. 상장기업의 ESG 보고서가 주가나 투자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환경 관련 위기감은 한껏 치솟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ESG를 중요한 잣대로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기업의 ESG 대응이 주가 상승이나 하락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4,128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ESG 경영을 충실히 한 기업은 영업실적과 주가 하락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는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다. 미디어는 철저히 돈의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 웬만한 규모를 갖춘 기업은 친환경 경영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를 대대적으로 미디어에 홍보한다. 이런 기업의 행보가 친환경 마케팅이라는 거대한 메가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 가치소비를 하는 MZ세대가 친환경 여론을 주도 기업이 친환경 마케팅에 매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의 성향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MZ세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함께 일컫는 용어다. MZ세대에게 소비는 자신의 가치와 신념, 취향 등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기도 하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드러나듯 MZ세대는 ‘윤리적인 소비’나 ‘환경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그린슈머’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생태·환경’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17.5%로 크게 늘어났다. 그런데 이 중 친환경 도서인 ‘제로 웨이스트’ 관련 도서는 2030세대의 구매율이 51.7%로 가장 높았다. MZ세대는 인터넷 사용이 가장 활발하며 가장 능숙하기 때문에 사실상 네트워크상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의식하여 기업들은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고,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있다. 제품 포장재 또한 재활용된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등 운동복 브랜드와 H&M, 자라와 같은 패션 브랜드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활용 섬유로 의류를 만들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하는 파타고니아,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헤지스 등도 폐페트병을 활용한 의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식품업계 또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라벨을 없앤 음료 제품을 판매한다. 코카콜라와 아이시스 생수, GS 편의점의 PB생수, CU의 PB생수에는 라벨이 없다. 매일유업은 요구르트와 우유 일부 제품에서 빨대를 없앴다. 많은 기업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전개하고 있는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자발적으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올려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것이다. ◇ 가짜 친환경 마케팅, 그린워싱 기업이 친환경 행보를 하는 것은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지속가능 경영’ 등 여러 가지 그럴듯한 미사여구를 붙여 마치 기업이 자발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듯하지만, 실상은 ESG 경영을 해야 주가가 오르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이라는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도 없고, 막상 친환경에 전면적으로 나서려니 비용이 부담되는 일부 기업은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하기도 한다. 친환경을 뜻하는 녹색(green)과 세탁(white washing)이 합쳐진 용어다. 실제로는 환경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환경을 해치면서도 친환경이라는 ‘가면’을 쓰고 허위·과장 광고나 선전을 하는 ‘위장환경주의’ 또는 ‘친환경위장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음료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했지만,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 애당초 비닐백(plastic bag)이 개발된 이유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포장재와 완충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었지만 이 역시 결코 친환경적이지 않다. 그러나 기업들은 종이를 써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홍보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분해되는 플라스틱 혹은 비닐백을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기업 중 일부도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 탄산칼슘을 섞어 만든 플라스틱은 시간이 오래 지나면 햇빛이나 열 또는 마찰에 의해 잘게 부서지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돌가루’를 섞어 만든 이런 재질은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를 눈여겨보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품으로 분리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재활용 단계에서 분류가 어려워진다. 그냥 버리자니 쓰레기가 늘고, 재활용도 하지 못해서 친환경은 커녕 오히려 환경보호에 역행하는 꼴이다. ◇MZ세대 상당수는 에코워리어 MZ세대는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들을 감시하고 계속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기업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비판에 민감하다. MZ세대는 ‘그린워싱 기업은 친환경이라는 거짓말을 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진실한 친환경 기업들은 제대로 인정을 못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환경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일례로 ‘플로깅(plogging)’이 있다.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기(jogging)’가 합쳐진 말인데,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줍다’와 ‘조깅’을 합쳐 ‘줍깅’이라고 한다. 네이버에서 ‘플로깅’을 검색한 횟수는 작년 대비 1000%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하여 기업에서도 각자 원하는 곳에서 플로깅을 하고 소셜네 트워크에 사진을 공유하는 행사를 간간이 열고 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변(beach)’과 ‘빗질(combing)’이 합쳐진 말인데, 바닷가로 밀려든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일컫는다. 바닷가에 가서 휴식이나 해양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관련 행사도 종종 열린다. 친환경 거래를 위해 중고거래를 하는 MZ세대도 많다. ‘번개장터’사용자의 70%가 MZ세대이며, 그 밖의 중고거래 플랫폼의 주 이용고객도 MZ세대다. 여러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한 물건을 그냥 버리거나 낭비하지 않기 위해 중고거래를 하는 이도 상당수다. MZ세대 중 상당수는 자신이 ‘에코 워리어(eco-warrior)’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행동을 일상에서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커피를 사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생활용품의 태반이 석유 파생 물질로 이루어진 현재 일상에서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거나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두는 작은 행위 하나로부터 환경보호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386세대의 가치가 ‘민주화 전사’인 것처럼 이들은 ‘친환경을 위해 싸우는 전사’이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2년 1월호 발췌 글 : 구승준 번역가·칼럼니스트>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검진문의 : 대구지부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
YES24 “조진웅·류준열 주연의 독전, 개봉 첫 주 예매 1위 기록”마블의 19금 슈퍼히어로 <데드풀2>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마블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누적 관객 1080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조진웅, 류준열 주연의 <독전>과 SF 어드벤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 <독전>이 예매율 33.7%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슈퍼히어로 액션 영화 <데드풀2>는 예매율 30.4%로 2위를 차지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예매율 8.6%로 3위에 올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예매율 4.8%로 4위를 차지했고 유아인, 스티븐 연 주연의 <버닝>은 예매율 4.4%로 5위에 올랐다. 공포 스필러 <트루스 오어 데어>는 예매율 4%로 6위를 기록했다. YES24 영화 예매 순위(<집계 기간 2018년 5월 24일~5월 30일) 1. 독전 2. 데드풀2 3.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5. 버닝 6. 트루스 오어 데어 7. 케이크 메이커 8. 피터 래빗 9.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10.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차주 개봉 영화 소식 다음 주는 남규리, 이천희 주연의 <데자뷰>가 개봉한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이 밖에 다코타 패닝 주연의 코미디 드라마 <스탠바이, 웬디>와 애니메이션 <꼬마영웅 바비>가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