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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화학교, 청각장애 교육의 중심에서 외치다

기사입력 2024.04.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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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유일의 청각장애 교육기관인 대구영화학교(교장 최정옥)는 대구 관내의 청각장애학생과 대구·경북 지역 청각장애인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하여 교내 청각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이하 청각장애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9일(금) 밝혔다.


      청각장애 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일반학교 및 유치원 등에 재학 중인 청각 보장구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각 보조공학기기 대여’(FM 시스템 및 자막변환기기)를 하고 있고, 일반 중·고등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 교육속기 지원사업’을 통해 학습권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7. 대구영화학교, 청각장애학생의 교육지원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2.jpg


      또한, 청각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일반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각 보조공학기기 워크숍’을 개최하여 청각 보조공학기기의 필요성과 사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청각장애 이해교육’을 통해 청각장애학생의 생활지도와 의사소통기술, 상호간의 배려와 소통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영화학교에서는 학부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농아인협회에서 공인하는 수어 이수증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학부모들은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수어교육 및 자발적인 자율스터디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전문 수어통역사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수어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남아란 학부모는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덕분에 열정적으로 수어를 배우고 있다. 아이가 하는 수어를 이해하고 대답해 줄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하고, 아이와 같이 학교에 가는 것이 늘 즐겁고 기대된다. 앞으로도 빠짐없이 출석해서 이수증을 꼭 따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최정옥 교장은 "우리학교는 농학생과 난청학생 모두를 아우르는 특수학교로서 책무성이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청각장애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 청각장애인들의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영화학교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18일(목) 대구 관내 학교(유치원 포함)에 재학중인 청각장애학생과 대구·경북 지역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보장구(보청기 및 인공와우 기기) 정기점검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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