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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주민설명회 열려…군위 주민, "대구시 편입 조속히 추진하라"

기사입력 2021.05.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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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역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 먼저 지키라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담았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30일 오후, 군위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지원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군위군 주민들은 통합신공항 유치 시 모두가 약속했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조속히 추진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 박경모 군위군 주민]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먼저 처리하고 이행할 때까지 모든 통합신공항에 대한 일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현장음 / 박한배 군위군 주민]
    "정말 예산도 들지 않는 마음자세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대구시 편입은 얼마든지 되는거 아닙니까? 서명할 때는
    언제였습니까? 그때는 이런 사태는 생각을 안하셨습니까?"
    이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주민들과의 약속은 꼭 이행돼야 한다고 말하며, 오는 7월까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음 / 황선필 대구시 통합신공항 이전사업과장]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하시게 된 배경에는 대구시 편입이 없었다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다라는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6월에 의회 의견 청취를 거치고 7월에는 행안부에 편입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현장음 / 권영문 경북도 통합신공항 이전지원팀장]
    "지사님은 지난 24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신뢰의 문제다, 반드시 지켜야 된다,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서...(마무리하겠다.)"
    이에 대해 지역구 의원들도 주민들의 입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당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결정할 당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시와 경북도, 모두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빠른 시일 내 합의사항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 박수현 군위군의원]
    "남의 땅에서 자꾸 대구시가 사업주체가 되는 것보다는 대구시에 (군위군을) 편입을 해서 대구시가 이 사업을 더 성의있게 추진해줬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통합신공항 추진사항을 모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를 두고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는 빠른시일 내 합의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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