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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

기사입력 2016.05.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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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계중학교(조건호)는 2013년부터 실시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 - Cross-Culture Awareness Program)’ 수업을 올해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그 첫 번째로 5월 11일 이집트 문화교실을 실시했다. 2013년 KMU-CCAP(계명대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2014년 ANU-CCAP(안동대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2015년 DU-CCAP(대구대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도 대구대와 함께 CCAP 문화교실을 5월, 7월, 10월, 11월 총 4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이집트 CCAP 수업은 이집트 수도인 카이르 출신으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중, 올 3월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현재 대구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하디르(Hadeer)선생님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심수연선생님이 한 조를 이뤄 이집트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 문화, 명절과 전통적인 음식 등을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도왔다. 또한 지금 이집트에서는 한국어 인기가 아주 높아서 한국어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아주 잘해야 한다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부계중 학생들은 “티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히잡을 쓴 선생님께서 한국어로 수업하시는 것이 신기했으며, 평소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피라미드, 파라오, 스핑크스, 미이라 등 이슬람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등불, 화폐, 전통의상 등 다양한 수업도구를 챙겨 오셔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시고 특히, 이슬람 사람들이 식전에 반드시 먹는 ‘바라하’라는 말린 대추와 유사한 과일을 가지고 오셔서 나누어 주셨는데 무척 맛있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이슬람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게 되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수업은 다른 종교,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성숙한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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