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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중 사제동행 해파랑길 걷기 개최

기사입력 2016.04.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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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계중학교(교장 조건호)는 청소년의 집과 연계하여 사제동행 도보순례(해파랑길 걷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4월 23일(토), 울산 현대 예술 공원에서 출발하여 정자항까지 약 17Km, 5시간을 걷는 이번 행사는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 학생과 부계중학생 그리고 인솔 교사, 총 35명이 함께 동행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을 나와 사제간의 정을 느끼고 저마다 갖고 있는 청소년기의 고민을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며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가파른 주전 봉수대를 오를 때는 가쁜 숨을 내쉬었고 주전해변의 모래와 돌길을 걸을 때는 파도소리와 바다 풍경을 즐겼다. 이마의 땀을 털어내며 힘들 때는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친구의 짐을 나누어 어깨에 짊어지기도 하며 걸었다.

     오랜 시간 걷다가 가끔씩 주어지는 짧은 휴식의 시간은 너무나 달콤하기만 했던 것 같다. 타는 갈증을 달래고 다리를 주무르는 등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힘든 가운데도 서로 격려하고 농담하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즐겁기만 했다.
      장시간 걸으면서 체력의 중요성 및 동료애와 사제지간의 정을 느낄 있었던 이번 행사는 중학교 시절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두고두고 간직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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