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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우리가 있잖아요!

기사입력 2009.03.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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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교육청(교육장 권영심)은 3월 28~29일 1박 2일로 용인 민속촌 및 독립기념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 이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강기석 교감(효령초등학교)은 인사말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전통체험 학습으로 다양한 민족, 세계가 하나로, 한가족이 되어 대화와 이해를 넓혀주고 모든 가족끼리 안전하게 잘 지도해주셔서 즐겁고 행복한 1박 2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4개교(군위초, 효령초, 송원초, 의흥초)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와 일반가정 학생, 학부모 및 인솔교사 등 80명이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해 28일 오전 8시 30분 쌀쌀한 날씨 속에 친구들과 부모님이 함께 동참해서일까 즐겁고 씩씩한 모습으로 효령초등학교와 군위초등학교에서 각각의 버스에 탑승해 첫째 날의 목적지인 용인 민속촌으로 출발했다.

    정오에 민속촌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세계 각국의 나라에 대한 전시관을 견학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음식에 대하여 설명도 들으며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이어 한글을 창조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영릉에서 역사상 위대한 성군으로 많은 업적을 쌓아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이룩한 분의 위대한 성품을 두루 살펴보고 숙소인 콘도에서 일박을 하였다.

    둘째 날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광복의 소중한 꿈이 담긴 독립기념관을 찾아 "도토리훈장"이란 입체 애니메이션을 시청하였다. 광복의 소중한 꿈이 담긴 도토리훈장의 내용은 꿈과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하는 한 소년의 역사체험이었다. 영화 속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 체험 시스템으로 도토리 훈장은 1910~20년대 당시 중국 만주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개한 항일무장투쟁을 모티브로 하여 픽션을 가미한 컨텐츠로 재구성한 것으로서 독립군인 증조 할아버지를 만나 독립군의 전투를 직접목격하고 옛날 할아버지가 증조 할아버지을 위해 만든 도토리훈장을 전해주는 시간여행을 통해 광복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 이야기였다.

    독립기념관을 끝으로 나라가 소중하고 다양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알차고 보람된 이틀간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권영심 교육장은 이번 행사에서 "미래 초등 교육 과정에서 요구하는 다문화 이해를 촉진하고 서로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수용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다문화 이해·존중 및 편견 극복으로 건전한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우리 문화 이해를 통하여 모두가 함께 어루어져 잘 살아가는 미래의 역군으로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송석남 기자(susunhwa3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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