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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종반격돌

기사입력 2006.05.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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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지방선거가 종반에 접어든 28일 9시 군위읍 서부리 5일장이서는 재래시장 장마당에서 군위군수 후보 한나라당 기호 2번 장욱을 필두로 무소속 기호 6번 김휘찬 후보 그리고 K마-트 앞 4거리에서는 무소속 기호 7번 박영언 후보 간의 막바지 선거유세의 총력전이 벌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장욱후보 진영에서는 한나라당 경상북도 도당 위원장 권오을 의원이 찬조 연사로 나와 "이번 5.31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무능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고 다음에 있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며 한나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장욱 후보는 "지난 24일 불의의 피습으로 입원한 박근혜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고 말하고 박대표가 뽑아준 자신을 군수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장후보는 또한 "물은 오래 고여있으면 썩는다. 군위 장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에 군수가 바뀌어야 군위가 산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 의료보험료 전액 면제, 비료 50%지원, 군위 - 구미간 4차선 도로개설, 팔공산 화북댐 인각사를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어 김휘찬 후보도 김만수 교수가 찬조연사로 나와 "국회의원의 눈치나 보고 군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당공천은 필요없다."고 말하고 "전국 지자체 중 울릉군 다음으로 꼴찌에서 2번째 못사는 군위에 김휘찬이 유일한 희망이다."고 역설했다. 김휘찬 후보는 "농민과 함께해 온 30년이 있기에 풍요롭고 살기좋은 군위건설을 위해 제가 감히 여러분들 앞에 섰습니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공약으로 대농민 환원사업으로 비료·농약 50%지원, 농산물 유통기구설립, 쌀수매가 보조 등을 내놓았다.


    한편 K-마트 4거리에서도 10시부터 '일잘하는 박군수 기호 7번 박영언이 군위 발전을 끝까지 책임집니다.  확실하게 밀어 주십시오' 라는 구호속에 무소속 박영언 후보의 연설회가 구태원 전 농업경영인군위군 회장의 찬조연설로 시작했다. 박영언 후보는 " 지금 군위발전을 위해 추진 중에 있는 일들을 마무리 짓도록 저를 지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고 말하고 "축구경기 도중에 감독을 바꾸지 않으며 물살이 센 강을 건널 때는 말을 바꾸어 타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박후보는 팔공산 터널 조기착공, 경대교수촌 및 농생명 과학대 유치 적극 추진, 화북댐 수자원을 이용한 꿈의 전원도시건설 등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1지구 도의원후보 손만덕씨는 장욱 군수 후보 연설회 중간에 자신의 정견발표와 지지를 호소했고 서재규, 윤병화, 김영만 후보는 박영언 후보가 마련한 연설회장에서 정견발표를 할 기회를 주어 세후보가 박후보를 큰형님 같이 귀한 장소와 시간을 활해준데 고맙다며 박수갈채를 유도하는는 등 합동연설회를 방불케했다

    이날도 정책대결보다는 폭로 비방 등 구태의연한 선거양상을 보였는데, 장욱 후보측에서 군위에 살지도 않는 박후보 아들명의로 매입한 1,200여㎡ 에 대해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 했고 이에 박후보측에서도 장후보가 무차별적으로 10,000여 평의 부동산을 경매를 통해 매입했는데 이것이야 말로 부동산 투기라고 맞받아처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치달았다.  한때 장마당에서 장욱 후보측과 김휘찬 후보측간의 마찰로 인해 청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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