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오후 5시 효령면 고곡리 사창천(泗蒼川)변에서 '고매사랑회' 주관으로 효령면 기관단체장들과 회원, 그리고 400여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마을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벌어졌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이어지는 이 행사는 전통민속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애향심을 높이고 소원지를 써서 달집과 함께 태우며 올 한해의 풍년농사와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 하게 된다.

고매사랑회 홍순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가정에 올 한해도 좋은 일만 이어지기를 빌며 아울러 우리고장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사랑회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감시원이 되어 환경지킴이가 되자"고 말했다.
 
뒷풀이로 고매초등학교 농악대들의 사물놀이에 맞춰 참석자들이 하나되어 지신밟기와 흥겨운 춤판 한마당이 밤늦도록 이어지고 어린이들의 폭죽놀이도 이채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