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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출신 남성대 경북지사 후보자

기사입력 2006.02.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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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대 군위출신 경북도지사 후보자가 지난 23일 도청 강당에서 26년간의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경북지사에 출마하기로 공식선언(25일 대구 한나라당 당사) 한 이래 오는 2월 11일 오후 2시 대구 컨밴션센터에서 그의 소설 <낙동강을 품다>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의 소설 <낙동강을 품다>로, 아래와 같은 글로 고향 선후배를 모시고 출판회를 가질 예정이다.

    .........

    어머님은 위대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슴에 늘 품고 있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우리의 아픔까지 삭이며 세월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우리의 어머님이다.
    억겹의 세월을 흘러오면서 우리의 생명을 잉태하였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그 품은 늘 푸근하였고 생명이었다.
    이제 그 강은 새로운 역사를 향하여 도도히 흐르고 있다.
    지난 세월의 아픔을 잔잔히 가라앉히고 편안한 마음으로 물줄기를 돌린다.

    태양은 방금 그 물에 얼굴을 행구고 새로운 모습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조를 뛴 두 볼엔 꿈과 희망이 서려 있다.
    지난 역사는 恨 이였다.
    징검다리 하나를 건널 때 마다 서러움이 서리고 아픔과 피가 맺혀 우리네 가슴에는 피멍이 들었다.
    하늘이 울고 땅이 소리쳐도 그 강물은 요동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그 품에 안았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질타 없이 가슴에만 묻어두고 유유히 흘렀다.

    그것은 다가오는 우리의 미래를 향해서다.
    새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이제 강물도 질곡의 아픈 세월을 묻어두고 도도히 흐를 것이다. 산천과 들녘은 어머님 가슴처럼 기름지고 풍요로우며
    우리네 인심은 뜨거운 가슴으로 하나가 될 것이다.
    하나가 된 그 열정의 가슴으로 우리 모두 그 강 낙동강을 품자
    새롭고 풍요로운 우리의 미래를 위해 . . .
    ..............

    남성대 경북도지사 후보자는 군위가 고향인 만큼 고향 선후배들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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