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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 효령면장 - 40년 공직생활 마감 -

기사입력 2005.07.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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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30일 오전 11시 효령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박용희 효령면장이 40여 년간의 현역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7월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되어 효령면 이장협의회(회장 정규포) 주관으로 송별식이 열렸다.

    이날 군내 각 읍면장들과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유지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정규포 협의회장은 식사를 통해 "박용희 면장님은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진정한 의미를 행동으로 보여왔으며 남다른 애향심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위로부터의 신뢰와 주민들에게서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 왔다."고 전제하고 "비록 몸은 현직에서 떠나 있어도 마음은 늘 우리와 함께 해주실 것" 을 당부했다.


    이어 박용희 면장은 "동쪽에서 뜬 해가 서쪽으로 지는 것이 끝이 아니라 내일이면 다시 태양은 변함없이 뜨지만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되돌아 오지 않고 어느덧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명예롭게 공직을 마감하게 되어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하며 그동안 임무를 수행하며 보람과 또한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하고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송별사를 이어갔다.

    식이 끝나고 효령면 적십자 봉사단이 마련한 조촐한 회식자리에서 박면장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술잔을 권하며 석별의 정을 못내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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