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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농협직원들의 농촌 일손 돕기

기사입력 2005.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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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농협(조합장:김휘찬)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조합원중 일손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19일부터 본 지소별 20여명으로 '농촌인력지원봉사단'을 구성, 군위읍. 소보. 부계. 산성. 고로면을 순회하면서 농민조합원 일손돕기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까지 1차돕기를 마치고 28일 휴무(토요일)을 맞아 군위농협 임직원 등 70여명이 소보면 내의2리 소재 과수원에서 사과솎기 및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이번에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들은 대부분  고향을 지키며 평생 흙과 함께 농촌을 지키며 살아온 농가들이며, 특히 소보면 내의리(백재기 남60세.이용우42세)의 경우 벼농사와 사과 과수원 12,000여 평을 경작하고 있으나,  요즘 모심기가 한창일 뿐 만 아니라 소보면에는 사과 과수면적만도 150여㏊가 넘는다, 그래서 가까운 소보에서는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어 적과시기를 놓쳐 애를 태우고 있던 중에 군위농협 직원들이 적기에  일손을 도와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날 실시된 일손돕기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농번기를 맞으므로 직원들은 농촌일손 부족을 직접 보고 체험했으며, 또 작업에 필요한 장갑, 모자는 물론 점심과 음료수 등 일체를 농협에서 직접 준비함으로써 일손지원농가로부터 불편을 끼치지 않고 오로지 실질적인 도움만 줌으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일손돕기에 참가한 군위농협 상임이사(최형준55세)는 "앞으로 우리직원들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젊은이들의 농업 회피현상으로 청년층이 사라져 농촌이 힘들지만,  손길이 필요하다면 항시 달려가 도움을 줄 것이며, 언제든지 농민조합원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꿋꿋하게 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적과작업이 비록 서툴긴 해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했다.

    김교묵기자(gmkim@egunw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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