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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갖고 싶었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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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2-05-06 14:15 조회4,2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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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갖고 싶었던 행복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서 그 행복을 찾고싶다면
그 사람에게 보내주는 것이
내가 해 줄수 있는 마지막 배려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행복의 기준이
처음부터 어긋나 버렸는지도 몰라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삶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
줄기가 되고 가지가 되면
절로 행복의 열매가 맺히는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나 봐요
사랑과 관심, 이해와 용서로
모든것을 포용하는 넓고 따스한

가슴을 가졌어야 하는데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한다고 했는데
무언가 부족한 관심과 사랑을 느꼈나봐요
그렇게 부족한 관심과 사랑을
어느 누군가가
부족하지 않을만큼 채워 줄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세상 눈 감는 날까지 놓지 말자고 약속했던 손
그래서 보내주려고
한편으로는 심장이 찢어질듯 아프지만
그 아픔으로 인해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해 질수 있다면
참고 견디며 살아갈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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