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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는 몸뚱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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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밤 작성일10-04-11 18:21 조회2,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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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는 몸뚱아리

 

                                    /자밤

 

 

계절이 바뀔즘엔

부려 먹었다고

잘 건수하지 못했다고

몸뚱아리가 반항을 한다.

 

감기 몸살은 기본이고

신종플루면 죽을 수도 있다는데

그 나이에 죽는건 아직이라.....

 

관절도 시원찮은지 삐걱 삐것 소리를 낸다.

찬 바람 막을 사이도 없이 뼈속으로 스며든다.

 

인간이 직립후로 늘 따라 다닌다는 디스큰지 뭔지로......

부처님한테 절 못해서 하느님 믿는다는 우스개  말도 해야한다.

 

덜 부려 먹을수 없었던 지난날이

추억이 될까 잊으려해도

좋았던 일보다 더 많이 기억되니 이럴 어쩔거나

 

몸 부려 먹은것에 비해

맘은 고히 간직한 탓인지 

여태 반항해본적 없으니

그래도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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