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사랑방

기다리다 지쳐버린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창이공항 작성일07-09-16 09:47 조회2,664회 댓글0건

본문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리다 지쳐버린 세월
하소연 할 곳 없어
마음만 태우는 모닥불입니다,

마음에 씌워진 그리움에 굴레는
벗어던져 버릴 수 없고
아궁이 장작타듯 타들어가는 가슴
까만 재만 남은 흔적입니다.

마음은 잊어야 한다고
수 없이 되새기지만
촛불처럼 타오르는 하얀 그리움은
시간속에 흐르는 눈물의 강입니다.

가슴속에 새겨진 그대 영상은
덮어도 덮어도 가려지지 않는
옛 사랑의 그리움으로 남아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입니다.

지난 너와의 만남은
이루워질 수 없는 사랑으로 남아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추억이 되어
가슴깊이 새겨진 발자국입니다.

나만을 사랑한다던
너의 그 아름다운 목소리는
흐르는 강물에 흘러보낸 부질없는
그리움의 미세 먼지 입니다.

金章晩    金章晩

         글/ 綠茶한盞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