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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高齡化) 사회, 우리의 자화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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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닷컴 작성일17-06-08 09:32 조회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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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인이 존경받는 사회’가 희망이 있는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노인이란 단순히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육체적인 효용가치가 떨어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삶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지혜와 지식을 우리사회와 가정을 위해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화수분(貨水盆)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며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은 커졌지만, 정작 가족과 나라를 위해 일평생 몸 받쳐 헌신해 오셨던 노인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 사회의 짐이 되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이런 사회풍조를 반영하듯 각종 언론에서는 자식들로부터 버려지는 新고려장, 요양원에서 학대받는 노인, 단칸방에서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한 노인 등 차마 입으로 내뱉기조차도 부끄러운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발표에 의하면 2017년 4월말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2만여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13만여 명으로 전체인구 중 1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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