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갑질’그 끝나지 않는 전쟁, 종식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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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닷컴 작성일16-10-31 13:12 조회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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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파트에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한 경비아저씨가 있었다. 늘 밝은 얼굴로 근무하시는 모습에 주민들에게 인기최고인 경비아저씨가 그만 하시게 된 동기가 운영위원장의 사적심부름에 부응하지 못한 이른바 ‘갑질’이었다니 참 마음이 씁쓸했다.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 파생된 말이다. 갑을은 원래 계약법에서 계약체결의 당사자인 갑방(甲方)과 을방(乙方)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이른바 갑질논란, 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신문지상에 채우고 있다. 갑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중 경제적 피해 못지않게 인격적 모욕이다. 칼로 베인 상처는 쉽게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경찰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갑질 청산을 시작하여  특별단속기간을 설정(2016.9.1.~12.9)하고 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갑질, 국민 모두가 평등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습니다.

 동양의 고전 논어(論語)에 “자기가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己所不欲勿施於人)하였고
 또 대학(大學)에는 “위에서 싫어하는 것으로 아랫사람을 부리지 말 것이며, 아래에서 싫어하는 것으로 윗사람을 섬기도록 하지 말 것이다. 앞에서 싫어하는 것을 뒷사람의 앞에 놓지 말고, 뒤에서 싫어하는 것인데도 앞사람을 따르도록 하지 말 것이다. 오른쪽에서 싫어하는 것으로 왼쪽과 사귀지 말 것이며, 왼쪽에서 싫어하는 것으로 오른쪽과 사귀지 말 것이다. 이를 일컬어 혈구지도(絜矩之道)라 하는 것이다.
정녕 갑질문화는 청산되지 않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란 말인가.
아닐 것이다 나는 지금 행복에 겨웁다
들꽃처럼 소박한 우리 군위경찰서에는 참 좋으신 서장님과 정감어린 직원 동료들이 형제같이 서로 아껴주니 얼마나 행복한지 이 자리가 꽃자리가 아닐까


      -독자투고, 경북청 군위서 생활안전계 경위 박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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