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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회적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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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닷컴 작성일13-04-24 13:13 조회2,0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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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어린 세자매를 2년간 방치해서 영양실조에 걸리고 발작,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게 한 비정한 부모가 사회의 공분을 산 일이 있으며 최근에는 우울증이 있는 어머니가 2세, 생후 3주된 아들을 죽이고 자살하려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여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사고 있다. 우리사회에 아동학대가 얼마가 크게 만연해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세워지고 각종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이 형성되지 않아 피해아동은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가해자의 80%는 친부모이며 가정 내에서 일어난다고 하니 이정도면 아이들에게 더 이상 ‘즐거운 나의 집’, ‘소중한 사랑의 보금자리’ 등 가정의 소중함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더구나 이러한 수치는 아동학대예방 센터로 신고 접수가 된 것일 뿐, 전문가들은 더 많은 아이들이 죽음 직전에 놓여 있을 것이 라고 추정한다.

아동학대는 내 자식은 내 마음대로 한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되며 주위에서도 남의 가정일이라며 외면하고 사회에서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아동학대에 대해 심각하게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

아동학대의 결과는 타박상 등 신체적인 상처 외에 성장장애, 정신장애, 학교적응 장애, 대인관계 장애 등 어릴 적부터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입게 되며 성장하여서는 이로 말미암아 가출, 약물중독, 학교폭력 등 탈선으로 이어져 비행 청소년이 될 수밖에 없으며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어릴 적 학대의 고통과 충격으로 흉포한 범죄자가 될 수 도 있는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 자신의 아이들 이라고 해서 자신의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위험한 생각을 해서는 아니 되며 아이를 인격체로 대우하며 양육해야 하며 사회에서도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바로 알고 아동학대 예방센터 증설, 법령정비, 지속적인 캠페인 실시 등으로 아동학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정부에서도 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 주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박영운(경북 군위경찰서 의흥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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