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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편의 위한 행정, 주민 원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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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닷컴 작성일12-01-12 21:33 조회2,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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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뭐 먹고 살라꼬 이카노”
 주민편의와 복지 차원에서 주변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선 자치단체의 행정이 일관성이 없거나 계획성이 부족해 효율성 보다는 오히려 주민들의 원성이 더 높다.
 군위군은 최근 2년간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에 따른 전 지역 하수관거 공사가 마무리됐거나 아직 진행중이다, 특히 군위읍 소재지의 경우 소도읍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도로변 가로화단 조성이 한창이다.
 수백여 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는 하수관거 공사는 한국전력 전기 지중화 사업과 맞물려 공사기간 내내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데 일관성 없이 소재지 전역을 이곳 저곳 마구 파헤쳐 폐허를 방불케 하는가 하면 울퉁불퉁, 질퍽질퍽, 엉망진창으로 차량통행은 물론 사람이 걸어다니기 조차 힘든 상태로 군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정이 어러한데도 자치단체는 “사업 진행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며 무관심으로 일관해 주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했다.
 최근에는 또 소도읍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 가로화단 조성이 지역주민들의 깊은 원성을 사고 있는데, 높이 2m가량의 소나무로 조경해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변상가 주민들의 원성을 크게 사고 있다, 가로화단이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상가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주차공간으로 이용되던 곳에 가로화단이 주인으로 들어 앉으면서 불경기로 가뜩이나 손님이 없어 휴업해야 할 지경인데 손님의 발길이 뚝 끊어져 이제는 뭘 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한 심정이다”며 당국에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군위군은 주민공청회 없이 경남 모 지역 시가지 조성을 답습해 우선 해 놓고 보자는 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 원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군위읍 소재지 상가주변에는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 외양간도 없는데 소 먼저 사 놓은 꼴이됐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주민편의와 소도읍 가꾸기사업에 따른 행정집행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며 “상가주민들을 위해 주변에 주차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뒤 늦은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
 주민이 주인이라는 자치단체가 이래서야 되는지, 앞으로 실효와 계획성 있는 사업추진을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 배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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