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군위군 부계중학교(교장 하애덕)는 주한 외국인을 1일 교사로 초청하여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풍습 등을 소개하는 CCAP(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 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me)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관내 소규모 학교(부계초등학교, 대율초등학교, 산성중학교)와 함께 공동으로 실시하여 그 혜택을 고루 나누고 있다.
2학기 첫 수업은 지난 토요일(9.15) 필리핀의 Richard Basilisco 선생님을 모시고 본교 도서관에서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CCAP에 참여하게 되어서인지 들뜬 기색으로 Richard Basilisco 선생님의 능숙한 한국어 사용에 감탄하기도 했다. 또한 주변에서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필리핀의 음식, 언어, 전통춤을 보며 학생들은 신기해했다.
CCAP 수업에 참가한 부계중학교 최재영(1년) 학생은 “필리핀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처음에는 좀 실망했지만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했다.”고 말했으며, 홍정현(1년) 학생은 “다양한 외국인을 만날 수 있어 좋았으며, 필리핀이 참 멋진 나라라는 것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래서 좀 더 영어를 공부해서 우리나라도 멋진 나라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CCAP는 외국인과 접하기 힘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명순(happy36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