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권영호 교장선생님(산성초등학교)
지난 9월 1일자로 산성초등학교에 부임한 교장 권영호(權寧鎬)는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침체되어있는 산성초등학교를 살려 타지역으로 학군을 옮긴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며,
지난 12일 전교생 13명의 소규모학교(산성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갈망해 오던 원어민 첫수업을 실시했다.
매주 수요일 영어담당 교사와 원어민(Carmela: 카멜라 윤)이 공동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학습 방법 개선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둘 것이 기대되는 한편, 첫날 영어로 자기이름 쓰기와 자기소개를 발표하는 수업에 처음 접하는 원어민수업이라 학생들이 조금은 어색하여 수줍음이 많았지만 이내 익숙해져 편안하게 친구들 앞에 서서 또박또박 자기소개를 멋지게 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날 수업을 지켜 본 학부형 이모씨는 "시골 소규모의 학교에서도 외국인과 함께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꿈이나 꾸어봤겠느냐"며 이번 원어민 영어교육에 흡족해하면서 군위교육장(이영식)님과 군위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박영언)님께 소규모 시골학생들에게도 원어민수업으로 영어혜택을 입어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좀 더 폭넓고 다양한 교사 채용으로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서 만족할 수 있는 수업방법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송석남기자(smsong@egunw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