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소보면에서는 요즈음 농사일로 바쁜 가운데도 송원초등학교(교장 안윤환) 전산실에서는 저녁 7:00가 되면 학부모들의 학구열로 후끈 달아 오른다.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방과 후 학교의 일정으로 '평생교육' 시간에 장창식 선생님과 홍성목 선생님이 함께 학부모와 주민들을 모시고 컴퓨터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평생교육은 11월,12월 두 달동안 40시간을 교육할 예정이고, 11월엔 월, 화요일 일주일에 2일간 매일 4시간씩, 12월엔 월~금요일 일주일에 5일간 매일4시간씩 시간배정을 하였다.
컴퓨터에 전문 지식이 있는 강사와 워드프로세서, 엑셀, 파워포인트, 홈페이지, 등 강의내용 또한 알차고 수강생의 수준에 맞게 짜여져 있다.
송원초등학교는 그간 장창식 선생님의 열의로 워드자격증 시험에도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여 지금 실기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앞으로 전산화, 정보화, 자격증화시대에 발맞춘 도시 학생들의 컴퓨터 자격증 획득을 위한 교육보다 한 발 뒤떨어진 농촌의 환경을 만회하기 위하여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이 날 교욱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생수도 해마다 감소하고 아이들의 경쟁력도 저하되는 듯 하여 아이들을 전학시키려는 생각이 있었으나 학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높은 애정으로 방과 후 학교 시간에 열의를 가지고 힘을 써 주셔서 도시학생들에 반하여 경쟁력 저하의 우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박신주기자(sjpark@egunw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