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1월 23일 오후2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군위군 소보면 출신 경상북도 도의회 남성대 사무처장의 명예 퇴임식이 이의근 지사와 도청공무원, 이철우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그리고 각계 각층의 축하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의근 지사는 "남성대 처장은 친화, 인화, 화합을 생활신조로 공직에 임했으며 퓨전시대의 독보적인 공직자로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 이라고 전제하고 "지금의 퇴임이 아쉬움도 많지만 보다 큰 포부와 꿈을 위한 퇴임이기에 더 큰 영광으로 우리들 곁에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남성대 도의회 사무처장은 퇴임인사를 통해 "희망이 있으면 음악없이도 춤을 출 수 있고 오늘 이 퇴임식이 또 다른 희망이 있기에 즐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슬프거나 섭섭하지도 않다."고 말하고 "이제 행정 공무원이 아닌 정치인으로 새출발 함에 있어 물고기가 심연(深淵)을 무서워 하지 않 듯, 창공을 나는 새가 높은 하늘을 두려워 하지않 듯 또한 나비가 애벌래 시절의 아픔을 극복했듯이 이제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꿈과 희망을 드리려 길을 떠나지만 길은 떠나라고만 있는것이 아니라 돌아오라고 있는 길이기에 더 큰 영광을 안고 돌아 오겠다."고 말해 오는 5월 31일 지방선거에 도지사 출마의 뜻을 암시적이지만 강하게 내 비췄다.
퇴임하는 남처장은 1969년 육사에 입교해 1979년까지 일선 중대 중대장을 끝으로 전역하고 바로 경상북도 행정공무원으로 들어와 26년간의 공직 생활 중 도청 각 부처를 두루거치는 동안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비롯한 수많은 훈포장을 받고 지방공무원 으로서는 최고위인 사무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멋진당신,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사무처 직원들이 내건 현수막이 말해 주듯이 남처장은 시,수필,소설을 쓰는 등단한 작가로서 감성이 풍부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으로서 부인 강윤자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박신주기자(nsnw@m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