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인 농협중앙회와 FKI(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공동으로  13일 14시부터 16:50분까지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대찬치>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전국 농축협 임직원과 농업인 8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이날행사는 식전행사(진행. 개그맨 김종석)로 염광여고의 고적대 퍼레이드, 여성전자현악 퓨전 클레식연주, 현대무용과 째즈댄싱공연, 퓨전 태권도공연, 대학연합응원단 치어리더 공연등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MC손범수.최은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먼저 정대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농협중앙회 회장)는 환영사에서 "우리는 이제 공동체 선진 한국을 이끌어 가야하는 운명에 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근본이념으로 뭉처 새로운도약의 농촌사랑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자"며 "전국방방곡에서  함께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며 "도시민들과 모든 기관단체.기업들이 농촌사랑 일사일촌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상물로  삼성.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LG. SK. 마사회. 파스퇴르. STX. 한국자산관리공사등의 농촌사랑 자원봉사단소개와 농촌마을과 기업간의 자매결연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국방방곡에서 모인 8만여 농업인들의 한마당잔치에 노무현 대통령내외기 참석했으며 노대통령의 축사가 있었다.
노대통령는 "여러분들의 넉넉하고 환희에 찬 모습에 깊은감동을 받았으며, 오늘 이 행사를 보니 도시와 농촌이 이제 뭔가 될 것같은 안도의 마음을 가질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농업인 여러분들도 새로운 농업환경에 능동적변화로 농업의 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리며, 기업인들도 포괄적인 농촌사랑운동에 적극동참하여 온국민모두가 잘사는 복지 국가로 거듭나자"고 강조하고 "참여정부의 농촌사랑도 농업인여러분과 함께 사랑으로 거듭나겠다" 라 말했다. 

이어서 경제인대표 강신호(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소비자대표), 은방희(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이수영(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농촌사랑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였으며 이어, 도·농상생 한마당잔치(길삼놀이)가 한마당 펼치지며 1부행사를 마쳤다.

2부행사로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 KBS1TV 특집 생방송이 MC김병찬 노현정의 진행으로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이란 주제로 주현미. 태진아. 마야. 코요테. 인순이. 송대관. 설운도. 한서경. 정수라. 김수희. 최유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에서모인 농업인들과 농협임직원이 이용해 온 관광버스차량 2.000여 대가 몰려 차량홍수에다가 8만군중들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군위군에서는 이명호 농협중앙회 군위군 지부장과 김휘찬 군위농협조합장, 이범영 효령농협조합장.,김장환 의흥조합장, 최응도 우보조합장, 김진열 군위축협조합장과 각조합별 임직원과 조직장들이 버스 5대로 170여 명참석하였다.

▲군위 농업인들

행사 뒷이야기도 무성했다.
"도농 상생 한마당행사도 좋치만 이 바쁜 농번기에  거금을 들여 서울까지 가서 화려한 한마당잔치를 여는 것은, 풍년을 이룬 쌀농사도 간 곳없이 벼수매價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순박한 농심을 울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행사를 다녀온 농민단체장 K씨는 씁쓸해 했다. 

김교묵기자(gmkim@egunw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