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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 ‘라이코스 인수’ 藥? 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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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 ‘라이코스 인수’ 藥? 毒?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라이코스를 전격 인수한 것에 대한 시장 및 업계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인터넷기업을 인수한 것은 전례 없는 일. 그러나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 업계전문가들은 냉랭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이번 시도가 회사 성장이 아닌 쇠락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부정적이다.

라이코스 현황
서비스트래픽 현황(2004년4월 기준) 페이지뷰:월 4000만명월정액 사용자:17만명
핵심서비스 검색:lycos, hotbot, sideresearch홈페이지/블로그:Tripod, Angelfire, web monkey, blog builder금융:QUOTE.com, Rating bull데이트서비스:Matchmaker뉴스:Wired News기타:lycos e메일, Gamesvill 등
매출수준 9830만달러(2003년 기준)(배너광고 29%, 검색 19%, 유료콘텐츠 29%, 기타 23%)
직원수 260명

UBS증권은 4일 “미국과 한국은 인터넷 사용에 대한 트렌드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데다 미국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시장점유율 확대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이날 라이코스 투자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다음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절반 이하인 2만8600원으로까지 깎아내렸다.

업계전문가들은 라이코스의 부실한 재정 상태와 인기 하락세, 문화 및 언어 차이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 감소 등을 부담으로 지적했다.

마케팅 등에 추가로 투입될 자금이 다음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인수를 위해 다음이 발행한 900억원대 회사채는 매년 상환이 돌아오는 데다 이자 비용만도 70억원 가까이 든다.

예상 밖의 반응에 당황한 다음은 “오해를 풀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 중이다.

다음은 우선 세계적인 브랜드를 헐값에 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라이코스가 이전 대주주인 테라의 경영 실패로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했으므로 방향만 잘 잡아주면 다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회사측은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설치 비율이 50%를 넘어서고 디지털카메라 판매가 급증하는 등 ‘1인 미디어 서비스’의 성장 조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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