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건강(健康)과 복(福)을 주는 화본리 [고인돌]
화본리 고인돌(지석묘)은 산성면의 대표적인 고인돌로 상석의 크기가 길이 260~300cm, 폭 130~200cm,높이 50~190cm이고, 아래 지석은 길이 20~60cm, 폭 25~45cm, 높이 30cm 이다. 고인돌의 형태는 세가지 형식(북방식, 남방식, 개석식)중 하나인 남방식으로 여러 개 작은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넓은 상석(덮개돌)을 얹은 형태로 바둑판 모양이다.
고인돌은 인골(人骨)과 부장품(副葬品)이 나오기도 해 족장의 무덤이라고도 알려지고 있는데 화본리 민가에 3기, 남쪽 들녘 일대에 4기가 확인됐는데 산성면에서 영천군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지석묘가 군을 이루고 있었으나 경지정리와 도로개설 등으로 대부분 유실된 상태다.
화본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곳 고인돌을 만지면 무병장수하고 후손에게 덕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고인돌 앞에는 "을미 팔월(乙未 八月 日/1715년 8월)현감 이 후 의규 영세불망비(縣監 李 候 宜揆 永世不忘碑) 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