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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기고문] 의성소방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물놀이 안전사고

  • 작성자 : 군위닷컴
  • 작성일 : 20-08-21 09:11
  • 조회수 : 624

 어김없이 올해도 무더운 여름의 휴가철이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은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조용한 산속의 계곡,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닷가 등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만이 가득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것만 같은 여름휴가의 여행! 하지만 때론 누군가에게 평생 지우지 못할 악몽으로 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최근 10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65명으로 매년 36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 대비 많은 숫자는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어디선가 누군가에게는 발생하고 있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제로화는 불가능한 일일까?

 

 2009년 정부차원의 물놀이 안전시설 설치사업비 지원 등의 노력으로 이미 우리 주변의 바닷가, 계곡 등 여름철 피서지 대부분에는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군청 및 소방서에서는 매년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홍보 캠페인,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발생하고 있다. 대체 그 원인은 무엇일까?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그 예로 음주운전, 공사현장의 추락사고,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의 작동되지 않는 소방시설, 장애물로 막힌 비상구 등 많은 사례가 있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야”, “에이~ 뭐 별일 있겠어?”하는 안일한 의식에서 안전사고는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도 마찬가지이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수영미숙, 음주수영 등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제로화를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의식의 변화이다. 언제나 나에게 일어 날 수 있는 사고라 생각하고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충분히 익혀둬야 할 것이다. 그럼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지나친 음주 후 물놀이 절대금지! 당신은 여전히 음주 후 통제되지 않는 신체와 감정 속에 “나는 아직 멀쩡해!”, “무슨 일 있겠어?”하는 마음으로 물놀이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알아둬야 할 것이다. 지나친 음주 후 물놀이는 당신의 소중한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악마와 같다. 지금 당장 음주 수영을 멈추고 안전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둘째, 지나친 자신감을 줄여라! 바닷가와 하천, 계곡은 당신이 평소에 수영하던 수영장이 아니다. 물의 깊이는 고르지 않으며, 급류도 발생한다. 평소 수영장에서의 수영 실력은 잊고 항상 안전장비를 착용 후 물놀이를 즐기며, 또한 누군가 물에 빠졌을 때 수영실력을 믿고 무작정 뛰어들어 구하기보단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장대, 밧줄, 구조장비 등의 도구를 사용해 구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셋째, 응급처치법을 익혀라! 물놀이 안전사고 익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사람은 심장과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뇌의 손상이 시작된다. 4분 이내의 경우 뇌 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4분에서 6분 이내는 뇌 손상의 가능성이 높고, 6분에서 10분 사이에는 뇌 손상이 확실하게 된다.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사망에 이를지도 모른다. 평소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꼭 익혀두며 내 주변에서 익수자가 발생한다면 신속·정확하게 응급처치를 하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다. 조금 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만이 나와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최선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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